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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보좌관2' 첫방부터 휘몰아친 이정재 여의도 입성기 신호탄

'보좌관2'가 첫 방송부터 휘몰아쳤다. 이정재가 괴한들에 둘러싸여 죽음을 목전에 뒀다.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여의도 입성기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살아남기 위해 껍질을 깨고 나온 그가 누군가의 사냥감으로 전락한 이유가 무엇일까. 1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2')에는 이정재(장태준)가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정신을 잃은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예고됐다. '껍질은 점점 커져버릴 것을 옥죄어 온다. 살아남으려면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한다. 젖은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한다. 자신을 보호해주던 껍질을 벗는 순간 천적의 사냥감이 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어둠 속 자동차가 이정재를 향해 달려든 것. '보좌관2'는 긴장감 넘치는 오프닝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며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한 이정재의 과거로 돌아갔다. 여전히 생존하기 위해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진 현장이었다. 김갑수(송희섭)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끊임없는 야욕을, 이정재는 정재영(이성민)과 임원희(고석만) 죽음에 얽힌 복수를 위해 칼날을 빼들었다. 뒤에서 조용히 움직였다. 김갑수의 최측근인 이상국 의원부터 원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금품 수수 논란과 관련한 일을 터뜨렸다. 김홍파(조갑영)를 이용해 이상국 의원을 쳐내려고 했으나 여기에 신민아(강선영)가 연루됐고 신민아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정재영이 마지막으로 추진했던 법안 통과와 당 대변인 자리를 되찾으려 했다. 여의도 정치싸움이 '보좌관2'에서 아주 리얼하게, 세밀하게 표현됐다. 시즌1보다 한층 더 강해진 캐릭터들이 모여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였다. 여기에 반전은 거듭됐다. 임원희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이 이정재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죽음에 얽힌 비밀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졌다. '천적의 사냥감이 된다고 해도 더러운 세상과 마주해야 한다'는 강인한 이정재의 모습 속 정치권에 발 붙이기 쉽지 않음을 암시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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